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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시위 강경 진압에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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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테헤란 거리 거리 행진하는 시위대. 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테헤란 거리 거리 행진하는 시위대. 연합뉴스
이란에서 화폐가치 폭락과 고물가 등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닷새 만에 시위대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이란 정부가 본격적인 강경 진압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남서부 로르데간에서 현지 경찰이 시위 주도자를 체포하다가 2명이 사망하고 여럿이 다쳤다.

사망자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르웨이 오슬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쿠르드계 인권 단체 '헹가우'는 시위 참가자 2명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망자 중 한 명이 실탄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서부 로레스탄주 아즈나에서도 시위대가 경찰 본부를 공격해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고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아즈나는 이란 원주민인 루르 부족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현재 가장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으로 알려졌다.

중부 이스파한주 풀라드샤르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과정에서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현지 관영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이란 경찰과 대치하는 시위대. 연합뉴스이란 경찰과 대치하는 시위대. 연합뉴스
전날에는 서부 로레스탄주의 쿠다슈트에서 시위에 대응하던 바시즈민병대 1명이 숨지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인 13명이 다쳤다고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보도했다. 바시즈민병대는 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IRGC에 연계된 준군사조직이다.

시위대와 민병대를 합쳐 최소 7명이 숨진 셈이다.

경제난에 대한 항의로 시작한 시위는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시위대 중 다수는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통치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일부는 왕정 복귀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에서 상인들이 시작한 시위는 대학생 등 청년층의 가담으로 가담하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란은 핵프로그램, 미사일 개발, 역내 테러 지원을 이유로 한 서방의 오랜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중이다. 최근에는 환율 폭등에 대한 책임으로 중앙은행 총재가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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