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정문. 청주대 제공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78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대는 중앙부처, 자치단체 등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 '미래인재 양성', '명문대학 위상 제고', '산학협력 선두주자'라는 삼두마차 체제 정착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청주대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재학생들이 '실용학문'을 연마해 졸업 후 즉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내실화, 맞춤형 학생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환경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대는 또 공군학군단 선발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켜나갈 정예 공군 양성에 들어갔다.
앞으로 청주대는 이번 공군학군단 설치를 계기로 항공관련 학과들과 군사학과, 4차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반 첨단학과들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비행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 항공모빌리티연구소, UAM연구센터 등 부속기관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조종사나 첨단 과학기술을 보유한 스마트 공군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청주대는 밝혔다.
청주대는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육군학군단과 군사학과, 공군학군단을 보유하게 됐다며, 내년부터 항공·국방대학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국방분야 인력양성의 핵심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비전을 소개했다.
지역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 4개 분야 집중육성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청주대 제공청주대는 최첨단 도서관 등을 비롯한 우수 교육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충청북도의 전략·성장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산업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청주대는 설명했다.
이 대학은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경제 생태계 등 신산업 육성, 시스템반도체 첨단 후공정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 및 최첨단 연구 인프라 조성 등 지역 자치단체의 미래 전략에 맞춰 수립한 특성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BT-보건의료과학 분야의 경우에는 BT-보건의료과학,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육성중이며, 오송바이오캠퍼스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B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용 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한 제3캠퍼스인 충북 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는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했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이 구축됐다.
청주대는 이곳을 이차전지와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충북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청주대가 집중 육성 중인 분야다. 이 결과 청주대는 18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청주대는 이와 함께 항공 산업분야 특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청주대는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공학과에 이어 지난 2019년 항공서비스학과와 무인항공기학과를 신설해 항공분야 인재 양성 퍼즐을 완성했다.
청주대는 특히 240억 원을 들여 공과대학 신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항공·국방대학 리모델링, 종합강의동 리모델링 등 매년 수백억 원을 들여 교육 환경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한편,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하이플렉스 강의실 18곳을 조성해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수업권 향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산학협력의 선두주자 청주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 청주대 제공
청주대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인재양성, 취·창업 지원, 지역정주 개선 등 눈에 띄는 선순환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2개 사업이 선정된 반도체, 항공우주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서는 현장 특화형과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반도체 및 항공우주 산업의 충청권 필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청주대는 충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1차 사업에서 23개 과제 100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2차 사업에서는 5개 과제 22억 원이 추가로 선정돼 모두 28개 과제 122억 7000만 원을 지원 받았으며, 이는 교수와 학생을 위한 연구시설 및 장학금 확충 등에 사용되고 있다.
청주대는 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을 통해 새정부 AI정책에 발맞춰 바이오 AI, AI 반도체, GPU 등 첨단 분야에서 청주·진천·증평 산업단지와 연계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우수 인력 양성 및 미래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청주대는 학교기업인 석우재활서비스센터 운영, 교원창업기업인 ㈜쉐메카 지원,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 충북 늘봄학교, 소상공인 디지털특성화대학, BI특화역량사업, 예비예술인 현장연계 등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는 중이다.
김윤배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학생들이 만족하는 환경 속에서 각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대 모든 구성원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자랑스러운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