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국회의원. 강준현 의원실 제공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는 세종에 매우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가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강준현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이 하나의 행정·경제 단위로 재편된다면 수도권에 맞먹는 경쟁력을 갖춘 거대 생활·경제권이 형성된다"며 "이는 세종이 고립된 행정도시가 아니라,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고 전망했다.
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세종의 씨앗을 뿌렸다면 이재명 정부는 충청을 하나의 성장권으로 묶고 있다"며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구상은 그 출발점이며 세종은 그 한가운데에서 행정과 정책, 국가 운영을 조정·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 구상은 현실 정치의 의제가 됐고 세종의 위상 역시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지금은 동반성장의 절호의 기회로, 충청이 함께 크고 세종이 그 중심에서 기능 할 수 있는 역사적 국면"이라며 "중앙정치와 지역발전이 맞물려 돌아가는 지금의 동력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세종의 다음 4년을 결정하는 선거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행정수도 세종의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주춤할 것인지를 가르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며 "세종에 필요한 리더는 새로운 구호를 외치는 사람이 아닌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국가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정치력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