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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공매도 유찰…춘천 '시온숲속의아침뷰' 정상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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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300억 원대 보증 피해 속 공사 중단, 인수자 끝내 나타나지 않아
입찰가 570억→192억 급락에도 매각 실패…총 15차례 입찰 무산
주택도시기금·보증금 투입에 하도급·입주예정자 피해까지 중첩
춘천시 "임차인 피해 최소화 최우선"…내년 초 추가 공매 예고

춘천시 근화동 시온 숲속의 아침뷰 아파트 계약자들은 지난 2월 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에서 발급받은 318세대의 임대보증금 385억원 보증서를 믿고 임대차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시행사가 허그에 78억원만 입금한 것을 알게 됐다"며 "대출해준 금융기관도 중도금을 HUG 지정 계좌가 아닌 시행사 계좌로 입금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춘천시 근화동 시온 숲속의 아침뷰 아파트 계약자들은 지난 2월 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에서 발급받은 318세대의 임대보증금 385억원 보증서를 믿고 임대차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시행사가 허그에 78억원만 입금한 것을 알게 됐다"며 "대출해준 금융기관도 중도금을 HUG 지정 계좌가 아닌 시행사 계좌로 입금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00억 원대 보증 피해를 남긴 채 공사가 중단된 춘천 '시온숲속의아침뷰' 민간임대아파트가 두 번째 공매에서도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19일부터 춘천 '시온숲속의아침뷰' 민간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7차례 공매 입찰을 진행했지만, 지난 22일 개찰을 끝으로 모두 유찰됐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10월 첫 공매에서도 8차례 입찰이 이어졌으나 결국 매각에 실패했다.

최초 570억여 원이었던 최저 입찰가는 두 번의 공매 과정에서 192억여 원까지 하락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내년 초 추가 공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장에는 주택도시기금 원금과 이자 100억 원, 환급 이행 보증금 77억 원이 이미 투입됐으며, 여기에 하도급 업체가 주장하는 미정산 공사대금과 입주 예정자들의 보증 피해까지 겹쳐 채권·피해 구조가 복잡하게 얽힌 상태다.

시는 사태 발생 이후 입주 예정자와 관계 기관 등과 잇따라 협의를 진행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달 유치권을 행사하며 천막 농성에 들어간 주민들과 직접 면담을 갖고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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