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제주개발공사, 대한민국 탄소중립 대표 모델 자리매김한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김지연 제주개발공사 총무팀장

[제주도민과 성장·도약을 꿈꾸는 제주개발공사=김지연 제주개발공사 총무팀장]
"탄소중립 실천 단순히 기업 경영 차원 넘어 본질적 책무로 인식"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자원순환경제 실현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 실천 중"
"플라스틱 12% 줄여 경량화, 무라벨 제품 확대, 친환경 패키징 개발 진행"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50% 확대, 2035년 넷제로 위해 노력"
"중장기적 공장부지 내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 인프라 구축 검토 중"
"감귤부산물 재활용, 페트병 수거·재활용, 회수된 페트병 재생원료 가공"

제주개발공사 김지연 총무팀장제주개발공사 김지연 총무팀장
◇박혜진> 제주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고, 제주를 선도해갈 혁신 성장 전략을 소개합니다. <제주도민과 성장·도약을 꿈꾸는 제주개발공사> 오늘은 제주도개발공사의 김지연 총무팀장과 얘기 나눠봅니다.
 
제주개발공사가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과 그 필요성부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김지연>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공기업입니다. 기업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책임이 매우 크다고 할수 있는데요. 탄소중립 실천은 단순히 기업 경영 차원을 넘어서 본질적 책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주의 청정자연과 지하수는 제주도민의 삶의 기반이 되는 공유자원입니다. 청정 수자원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하여 과학적 연구체계를 구축하여 제주의 소중한 지하수를 미래세대까지 안전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2035년 탄소중립 섬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과 탄소감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데요. 저희공사 역시 ESG경영을 중심에 두고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자원순환경제 실현이라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혜진>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제주개발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의 큰 틀과 핵심 전략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죠.
 
◆김지연>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은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수거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난 2021년 '그린홀 프로세스'라는 친환경 경영비전을 선포했는데요..
 
이는 단순히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사용된 후에 다시 자원으로 순환되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친환경 전환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제주삼다수 생산 과정부터 플라스틱 감축을 무엇보다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12% 줄여 용기를 경량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무라벨 제품을 확대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페트와 같은 친환경 패키징 개발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입니다. 먹는샘물 사업 특성상 제조 생산 과정에서 전력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삼다수공장은 24시간 연중가동하다 보니 전력 사용량이 많아서 도내 에너지 다소비업체에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저희 삼다수 공장부터 재생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2035년에는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입니다. 제품 생산부터 유통,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폐페트병을 수거하여 재활용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지역사회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만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서 실행가능성과 환경적 효과, 도민체감도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 환경가치 경영전략. 제주개발공사 제공제주개발공사 환경가치 경영전략. 제주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플라스틱 문제는 국민적인 관심사이기도 하고 제주 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분야입니다. 무라벨 제품이나 페트병 경량화 같은 정책들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소비자 반응이나 환경적 효과는 어떤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김지연> 환경가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제주에서는 플라스틱 문제가 제주환경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만큼 저희 제주개발공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용기 경량화와 무라벨 제품 확대, 재생원료 적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 성과를 보면 최근 5년간 약 9,000톤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무라벨 삼다수는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현재는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단발적 시도가 아니라 탄소배출을 줄이는 일련의 정책이 함께 작동하면서 환경 보호에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에너지 전환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정책에서 최우선 과제로 강조되는 상황에서, 제주개발공사가 에너지 전환 전략을 추진할 때 어떤 요소들을 핵심 의사결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지 중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성과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김지연>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중앙정부는 물론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2035년까지 7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희 제주개발공사 역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2035년에는 RE100 삼다수공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다수공장은 도내 주요 산업시설 중에 하나입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감축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공장 운영의 안정성과, 탄소 감축 효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에너지 사용량 감축입니다. 이를 위해서 생산공정의 효율 향상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설비 자동화와 더불어 저탄소 설비로 전환하고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서 생산공정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재생에너지 전환입니다. 제주에 있는 풍력과 태양광 자원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장부지 내에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 인프라 구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전반의 탄소감축 노력입니다. 제품의 원료조달부터 생산, 물류, 유통 각 단계별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협력업체와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단순히 전력원을 전환하는 수준을 넘어서 제주도가 진행하는 넷제로 정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개발공사 김지연 총무팀장제주개발공사 김지연 총무팀장
◇박혜진> 자원순환체계는 지역 전체의 순환경제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합니다.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감귤부산물 재활용이나 페트병 회수 시스템 같은 사업은 제주만의 특색을 담고 있다는데 이 자원순환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
 
◆김지연>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자원순환 활동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 차원을 넘어서 '제주에서 발생한 자원을 제주 안에서 다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의 모델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감귤 부산물 재활용은 감귤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부산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사료로 만들어 농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던 감귤 부산물이 농업 자원으로 재활용되면서 폐기물 감축은 물론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페트병 수거 · 재활용입니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플라스틱이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는 페트병수거체계를 구축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트병 수거보상기 운영부터 해양플로깅 활동과 업사이클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페트병을 다시 제주의 자원으로 되돌리는 구조'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회수된 페트병은 재생원료로 가공돼 친환경 제품이나 재생 페트병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공사의 이러한 자원순환 활동의 차별성이라고 하면 지역 생태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행정은 물론 지역 주민, 봉사단체와 기업들이 함께해 순환경제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운영. 제주개발공사 제공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운영. 제주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ESG 경영은 공공기관 평가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제주개발공사의 탄소중립 전략은 ESG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환경 뿐 아니라 사회적·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어떤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요?
 
◆김지연> 제주개발공사의 탄소중립 전략은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ESG 경영의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환경(E) 측면에서는 플라스틱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 저감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사회(S) 측면에서도 탄소중립 활동은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고 있습니다. 학교와 함께 하는 자원순환 캠페인과 지역사회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환경 교육과 지역공동체 참여를 이끌어내는 사회적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G) 측면에서도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공사 전략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환경성과와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기준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결국 제주개발공사의 탄소중립 전략은 환경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ESG경영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가 생각하는 ESG경영원칙. 제주개발공사 제공제주개발공사가 생각하는 ESG경영원칙. 제주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제주개발공사가 그리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의 미래 모습이 궁금합니다. 중장기 목표와 제주도민과 함께 이루고 싶은 변화에 대해 비전 차원에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지연> 제주개발공사가 그리는 탄소중립의 미래는 단순히 배출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청정 자원을 보존하여 '탄소없는 섬' 으로 전환하는 데 함께 기여하는 것입니다.
 
특히 삼다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여 장기적으로는 공장 자체가 하나의 저탄소 ·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꿈을 그려가 보고자 합니다 .
 
더불어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원순환 활동이 자연스럽게 체감되도록 여러기관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희공사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에너지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자원순환체계를 제주 전역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주개발공사가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본 기사는 제주도개발공사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