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부산시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시가 발주한 주요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내년 2월 10일까지 토목·건축 분야 시 발주공사 현장 22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건설본부 16곳, 상수도사업본부 5곳, 건설안전시험사업소 1곳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추락 위험 방지 조치와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를 비롯해,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잦은 추락·끼임·부딪침 등 3대 사고 유형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비계와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 철골 구조물, 차량계 건설기계, 혼재 작업, 충돌 방지 장치 등 8대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부산시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발주 부서별 자체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주요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점검은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공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모든 발주공사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