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장타자들의 컴백' 2026년 KPGA 투어에 장타 전쟁이 펼쳐진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장유빈(왼쪽부터), 장승보, 김봉섭. KPGA 제공장유빈(왼쪽부터), 장승보, 김봉섭. KPGA 제공
202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장타 전쟁이 펼쳐진다.

먼저 장유빈이 LIV 골프를 떠나 KPGA 투어로 복귀했다. 장유빈은 2024년 KPGA 투어 대상, 상금왕 등 6관왕에 오른 뒤 LIV 골프로 향했다. 하지만 LIV 골프 랭킹 53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프로모션 대회를 통해 LIV 골프 재도전을 할 수 있었지만, 장유빈은 KPGA 투어 복귀를 선택했다.

장유빈은 K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였다. 2024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1.35야드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조선의 거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장승보와 '원조 장타자' 김봉섭이 시드를 확보하면서 장유빈과 장타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장승보는 평균 드라이브 거리에서 2020년 2위(306.92야드), 2021년 2위(308.12야드)를 기록한 장타자 중 한 명이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호쾌한 장타가 일품이다. 2023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고, 전역 후 지난 11월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8위를 기록하며 2026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장승보는 "군대 가기 전보다 신체 조건은 더 좋아졌다. 많이 유연해졌고, 체중도 15㎏ 정도 감량했다. 아픈 곳도 없다. 순발력과 유연성 운동을 하면서 스윙에 적용하고 있다. 전보다 더 멀리 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면서 "현재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30야드 정도 된다. 장타는 내게 버릴 수 없는 욕심"이라고 웃었다.

김봉섭은 2012년(309.09야드), 2017년(209.07야드), 2018년(299.79야드) 장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부터 KPGA 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병행했던 김봉섭은 렉서스 마스터즈(공동 5위)에 추전 선수로 출전해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을 93위에서 70위로 끌어올리면서 극적으로 시드를 손에 넣었다.

1983년생. 경쟁자들보다 10살 이상 많지만, 장타는 자존심이다. 김봉섭은 "여전히 나에게 장타는 자존심이다. 처음 투어에 데뷔했을 때와 비교해도 거리는 줄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유빈, 장승보, 김봉섭 외 장타자들도 장타왕 경쟁에 나선다. 2022년 장타왕 정찬민을 비롯해 김홍택(2021년 3위), 최승빈(2024년 2위), 김민준(2025년 2위), 박준섭(2022년 2위) 등이 호쾌한 장타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