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김종호 기보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제공기술보증기금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손잡고 소셜벤처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성장 지원에 나선다.기술보증기금(기보)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KOICA 본사에서 KOICA와 'CTS 참여 소셜벤처기업의 글로벌 임팩트 확산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소셜벤처 지원 제도와 임팩트 금융을 KOICA의 혁신 기술 지원 프로그램인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와 연계해, 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사회연대경제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OICA는 CTS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기보의 소셜벤처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양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기보는 CTS 참여 기업에 소셜벤처 전용 기술평가와 사회적 가치 측정, 임팩트 보증, 컨설팅, 우수 소셜벤처 추천 등 맞춤형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기보는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통해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장에서의 공정한 평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소셜벤처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지원하고, 글로벌 임팩트 확산을 위한 협업을 이어간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공공 부문의 역량을 결집해 소셜벤처의 해외 진출과 체계적인 성장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소셜벤처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글로벌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