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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산업 '2호 빅딜' 언제쯤…여수산단 감축안 조만간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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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3공장 일대. 유대용 기자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3공장 일대. 유대용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의 '선 자구노력 후 지원' 기조에 맞춰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충남 대산산단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첫 번째 자율구조안을 제출하면서 금융지원이 본격화됐다.
 
이들 기업은 최근 설비 통폐합 방안을 내놓으며 '구조조정 사례 1호'로 이름을 올렸으며 채권단은 오는 15일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프타 분해시설(NCC) 감산 규모는 최대 110만t으로 추정된다.
 
대산산단의 1호 빅딜에 이어 두 번째 자율구조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여수산단에서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합작사인 여천NCC의 감축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여천NCC는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과의 에틸렌 공급 계약 재체결을 조만간 마무리할 전망이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각각 140만t, 73만 5천t 규모의 에틸렌을 공급해 왔지만 원료가 갱신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다. 원료공급 계약을 완료하면 자율구조안을 담은 사업재편안을 도출해 채권단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재편안을 내더라도 채권단이 기업의 자구안을 어느 수준까지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석유화화학산업 재편이 실행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석유화학업계를 상대로 사업재편안 제출 시한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부를 향해 압박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서대현 의원(여수2)은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이 여수산단을 찾아 기업들에게 12월말까지 사업재편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며 "압박만으로는 기업들이 결단을 내릴 수 없다. 정부가 맞춤형 지원 정책과 신속한 승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김 장관이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의 기한을 넘기면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불안이 크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의 명확한 유인책과 실질적 지원 체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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