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제10회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지역활성화 분야 경제활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수경 행복황촌 협동조합 이사장이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황오·성동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행복 황촌' 도시재생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제10회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지역활성화 분야 경제활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함께 걸어온 10년, 다시 시작하는 도시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시행한 전국 693개 도시재생 사업지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황오·성동동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은 쇠퇴한 주거지역에 새로운 도시 기능을 도입해 활력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2021년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황촌 마을 빈집 정비를 비롯해 마을 활력소, 사랑채, 마을 부엌, 게스트하우스, 나들이길, 문화마당 등 거점 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 행복황촌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마을호텔 '행복꿈자리'에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내국인 숙박 특례 전환' 현판식을 갖고 있다. 경주시 제공특히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 황촌 협동조합'은 경상북도 마을 기업 예비 지정과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내 외국인 도시 민박업 특례 적용을 통해 마을호텔 운영 기반을 마련하면서, 주민 참여형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재 61명의 주민 조합원이 운영과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호텔 21곳과 카페 등 휴게음식점 18곳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을 통해 정주 환경 개선은 물론, 폐철도 부지와 인근 노후 주거지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이 지역 상권과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