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진주실크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크의 과학적 특성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실크과학랩(Silk Science Lab)'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크과학랩'은 실크가 단백질 기반의 자연 소재라는 점에 착안해 실크의 구조와 효능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생활 속 제품 제작과 연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실크의 기초 과학 원리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실크 핸드워시 만들기, 실크 헤어미스트 만들기, 실크 샴푸바 만들기, 실크 설거지바 만들기 등 총 4종의 체험으로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12월 중 13일~14일, 20일~21일, 25일~28일 총 8일이며 진주실크박물관 1층 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사전 전화접수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체험 재료비는 1인당 1천원이다.
진주실크박물관 관계자는 "실크과학랩은 실크라는 전통 소재를 시민의 일상과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크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실크의 문화·역사·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박물관의 교육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지난 11월 개관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실크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와 함께 '비단 삶-생을 수놓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