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 사진공동취재단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건희씨를 일주일 만에 다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특검 출석은 이번이 9번째, 구속기소 된 이후로는 세 번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종묘 차담회', '해군 선상 파티' 등 남은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김씨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구형 받은 지 하루 만이었다. 특검은 당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 서희건설 금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오는 28일 수사 종료를 앞둔 만큼 이날 조사가 김씨를 상대로 진행하는 마지막 대면조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검은 이날 조사까지 마치고 순차적으로 공여자 등 관계자들에 대한 신분을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