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 과제에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특례와 해외실증을 통해 지역 전략 사업을 혁신적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도는 지난해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는 AI 기반 첨단 비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해 파킨슨병, 근감소증 등 난치성 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동물실험 축소 지침서 초안을 발표하는 등 동물실험규제 변화에 발맞춰 AI.디지털 기반 비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해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K-바이오 스퀘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비임상시험 소요 기간과 비용 감소, 임상 성공률의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중기부는 상세 기획과 컨설팅 등을 거쳐 후보 과제를 심사한 뒤 내년 4월 중으로 최종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K-바이오 스퀘어와 연계한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가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의 미국 FDA 진출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