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월곶 잇는 횡단보도교 조감도. 시흥시 제공서해안 대표 명소인 월곶포구를 배경으로 배곧동과 월곶동을 잇는 횡단보도교가 들어선다.
5일 경기 시흥시는 배곧동과 월곶동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의 횡단보도교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연장 324m, 폭 2m 규모로 설치될 이 보도교는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해안관광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보도교 설치공사 특정공법 심의위원회를 열어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의 공법을 선정했다.
공법 설계안에 따르면 보도교는 삼각형과 책의 형상을 활용해 미래도시 시흥과 교육신도시 배곧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상징성 있는 주탑은 두 지역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해 월곶포구를 오가는 선박 이용객들에게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전달하도록 그려졌다.
아울러 시야 방해 없이 탁 트인 중앙 전망대를 구성하고, 투광등과 풋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2027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아름다운 해상 경관과 어우러지는 다리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새로운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