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도정 최대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K-바이오 스퀘어' 부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도와 청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내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부지 63만 3500여㎡에 대한 매매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계획 승인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도와 시는 사업시행자인 LH에 2032년까지 8년 동안 모두 7178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해 납부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112억 원의 계약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 말로 예정된 토지 보상 절차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와 자금 지급에 서둘러 나선 것이다.
K-바이오 스퀘어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2030년까지 2조 3481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톤의 켄달스퀘어에서 착안해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KAIST 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국립노화연구소 등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K-바이오 스퀘어는 청주시가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심 프로젝트로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도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국가 핵심 사업인 만큼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