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해양수도 이전 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맞춰 전략 패키지안을 발표했다. BNK금융그룹 제공BNK금융그룹은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환영하며, 해양수도 부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대응 패키지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일 '그룹 해양도시 전략 수립 TF' 회의를 긴급 소집해 특별법 통과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정책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 패키지안을 마련했다.
전략 패키지에는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와 함께 홍보, 시민참여, 부산시 및 해수부(산하 기관 포함)와의 협업 등이 포함됐다.
먼저, 특별법 통과를 기념하는 특판 예금을 출시하고, 향후 해수부 산하 기관 및 해운기업의 원활한 부산 이전 지원을 위한 주거·교육·정착을 아우르는 금융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해양 신사업 육성을 위한 해양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해양수산업 종사 기업에 대해서도 수수료 감면 등 금융지원 특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극항로 개척 추진에 따른 신해양강국 도약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관련 산업과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부산은행 내에 신설된 'BNK해양금융미래전략싱크랩'을 중심으로 부산 해양경제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구기관·금융' 연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해양 관련 산업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나아가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 미래 해양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양수도 부산에 대한 비전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은 부울경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 도시로 도약할 결정적 기회"라며 "정책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민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