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출시된 주요 노트북 5종의 품질, 안전성을 시험평가 한 결과 가장 가벼운 제품은 LG전자, 가장 화면 품질이 좋은 제품은 애플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노트북 5개 제품의 휴대성·구동소요시간·디스플레이 품질·연속 사용가능시간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흔히 찾는 16인치 대 디스플레이, 메모리 16GB, 저장장치 512GB, 내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제품들로 평가 대상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 본체와 충전기를 합한 무게는 LG전자(16Z90TS) 제품이 1374g으로 가장 가벼워 가장 무거운 2085g의 ASUS(TP3607S) 제품 대비 66%에 불과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 기본 테마·동일 밝기(350nit) 조건에서 여러 작업을 반복하며 확인한 배터리 사용가능시간은 제품 간에 2.3배나 차이가 났다. LENOVO(ThinkPad X9-15Gen1) 제품이 13시간 2분으로 가장 길었던 반면, 애플(A3241) 제품은 6시간 6분, LG전자(16Z90TS) 제품은 5시간 42분으로 가장 짧았다.
SDR환경에서 디스플레이 품질을 흑백 밝기, 명암비, 감마(EOTF), 색 정확성, 색 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애플(A3241)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성전자(NT960XHA)·LENOVO(ThinkPad X9-15Gen1)·LG전자(16Z90TS) 등 3개 제품은 양호했고, ASUS(TP3607S)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제품의 업·다운로드 속도는 애플(A3241) 제품을 제외한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던 반면, 애플(A3241) 제품은 보통 수준에 그쳤다.
웹페이지·Excel 및 PDF파일을 구동하는 속도로 따지면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충전기를 연결하면 삼성전자(NT960XHA)와 LG전자(16Z90TS) 제품이 다소 빨랐다.
원음(原音)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 음향 품질은 애플(A3241)·LENOVO(ThinkPad X9-15Gen1)·LG전자(16Z90TS)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삼성전자(NT960XHA) 제품은 양호, ASUS(TP3607S)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또 노트북의 전면 카메라는 전 제품이 화상화의용으로 우수한 수준이었고, 안전성 및 법정표시사항도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이 외에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충전기 용량, 크기(부피), 주요 보유기능 등에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품을 구입할 때 제공되는 충전기 용량은 65W~70W 수준이었고, 제품의 부피는 1092㎤~1693㎤ 수준으로 제품 간 다소 차이가 있었다.
특히 ASUS(TP3607S)는 스위블, 터치스크린 기능을 제공했고, 삼성전자(NT960XHA)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제공돼 다른 노트북과 차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