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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문화콘텐츠 미래먹거리로 '착착'…투자유치 4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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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심 탈피 청년 선호 산업으로 전환
도내 문화콘텐츠 기업 성장세
2030년까지 대표콘텐츠 10개·기업 200개·일자리 1500개 목표

경남도 문화체육국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문화체육국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문화콘텐츠'를 미래첨단산업으로 육성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지원 기업의 투자유치는 지난해 18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있다.

도는 지난해 글로벌게임센터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개관을 마무리하며 콘텐츠기업지원센터·웹툰캠퍼스 등 정부 지원 6개 지역콘텐츠 거점 기관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비수도권에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성과다.

올해는 282억 원을 들여 174개 기업과 81명의 창작자를 지원했으며, 일자리 237개 창출과 1533명의 인력 양성 성과를 거뒀다.

먼저 도내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웹툰 기업인 피플앤스토리의 IP '세이렌'은 내년 뮤지컬로 제작된다. 지역 웹툰 작가가 그린 '서울역 네크로멘서'는 애니메이션, '새동네'는 드라마로 판권 계약에 성공했다.

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그리네타는 3D데이터 압축 기술로 도내 콘텐츠 기업 최초로 '2026 CES 혁신상'을 확정받았다. 게임센터 입주기업 젤리스노우의 게임 '덱랜드'도 전문 유통사와 계약을 맺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각 분야 콘텐츠 기업들이 경남콘텐츠산업협회로 출범하며 자생적 생태계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는 '콘텐츠 원더랜드 경남'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지역대표 콘텐츠 10개, 도내 콘텐츠 기업 200개, 매력적 일자리 1500개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내년에는 문화콘텐츠산업 컨트롤타워인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신설한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1차 사전 협의를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설립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다.

콘텐츠기업·지원기관·체험시설이 집약된 콘텐츠 클러스터도 추진 중이다. 핵심 시설인 경남콘텐츠산업타운은 내년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미래첨단 산업"이라며 "문화콘텐츠 기업이 경남에서 역량을 키우고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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