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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예산 9.4조 확정…AX·첨단산업 투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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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정부안 대비 3520억 증액·7046억 감액
AX 예산 93.7% 확대…1조 947억 편성…첨단·주력산업 지원 34.2% 증액

연합뉴스연합뉴스
산업통상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1조 4912억원(18.8%) 늘어난 9조 434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728조원 규모 내년 정부 예산안이 전날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산업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도 이처럼 확정됐다.
 
예산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제출안(9조 7869억원) 대비 3520억원이 증액되고 7046억원이 감액됐다. 산업부가 당초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대미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편성했던 5700억원이 '대미투자특별법' 발의에 따라 별도 기금으로 전환되면서 감액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년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재명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삼은 인공지능 전환(AX) 분야 투자 확대다. AX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93.7% 증가한 1조 947억원으로 책정됐다. AI 팩토리 구축 지원,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개발, 자동차·가전·로봇·드론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사업 등이 대폭 강화됐다.
 
첨단·주력 산업 육성 예산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조선 R&D 확대 등을 중심으로 올해 1조 2945억원에서 내년 1조 7372억원(34.2% 증가)으로 배정됐다. 대미투자 기반 구축 사업도 내년에 새롭게 추진된다.
 
미국 고관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수출 대응강화 예산도 1조 2030억원으로 올해 대비 18.0% 증액했다. 올해 추경으로 충당했던 수출지원 사업들을 본예산에 반영해 지속 추진한다는 취지다. 한류 확산에 맞춰 유통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소부장 공급망 안정 종합지원을 비롯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사업 예산도 1조 9319억원으로 올해대비 8.1% 늘렸다. 또 지역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 5극3특 지역성장 분야 사업 예산도 18.4% 늘린 8957억원 책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정이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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