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확보 등 안전시설 정비가 이뤄진 어린이 보호구역.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보호 대책과 안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원주시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원주화교소학교와 확대 지정된 학성초등학교의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했고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노후 교통시설물을 정비했다.
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학성초, 서원주초, 흥업초, 구곡초 등 10곳에는 보도 확장, 횡단보도 재도색, 승·하차구역을 조성했고 단구초, 봉대초, 치악초, 웨스포어린이집에는 신호 및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평가하고 아동보호 공공성 강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보호 조직·인력, 사례결정위원회 운영, 아동보호서비스 제공, 아동보호체계 내실화 성과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평가했다.
원주시는 2020년 8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한 뒤 전담 요원을 2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보호 대상 아동의 양육 상황 점검과 원가정 복귀를 위한 친생부모와의 면접교섭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아동보호체계 내실화 노력이 주목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촘촘하고 두터운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한 결과이다. 앞으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책임감 있게 보호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원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