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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첫 '국제 AI 표준 서밋' 개막…ISO·IEC·ITU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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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AI 안전·인권 우려에 '글로벌 표준' 요구
AIAB, 글로벌 서밋 개최 등 7대 권고 제시
한국, 첫 국제 AI 표준 서밋 개최지로 선정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AI 표준 서밋 개회식에서 서울선언문 발표를 마친 국제기구 회장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부 디지털전환 부총재, 앤드류 스테인스 WIPO 사무차장보, 토마스 라마나우스카스 ITU 사무차장, 조성환 ISO 회장, 김 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 콥스 IEC 회장, 장-마리 포감 WTO 사무차장, 비욘 베르게 유럽회의 사무차장. 연합뉴스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AI 표준 서밋 개회식에서 서울선언문 발표를 마친 국제기구 회장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부 디지털전환 부총재, 앤드류 스테인스 WIPO 사무차장보, 토마스 라마나우스카스 ITU 사무차장, 조성환 ISO 회장, 김 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 콥스 IEC 회장, 장-마리 포감 WTO 사무차장, 비욘 베르게 유럽회의 사무차장. 연합뉴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국제표준화기구 3대 축인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함께 '2025 국제 AI 표준 서밋'을 2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다. 글로벌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기구와 우리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대규모 AI 표준 컨퍼런스다.
 
최근 유엔은 AI 기술 확산 속에서 인권 침해 가능성, 안전성 논란, 국가별 기준의 단편화 등 문제가 커지자 AI 자문기구(AIAB)를 출범시키고 국제 권고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AIAB는 지난해 9월 공개한 '인류를 위한 AI 관리' 최종보고서에서 세계적 차원의 AI 표준 서밋 개최를 포함한 7대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에 ISO·IEC·ITU는 유엔 권고 이행의 일환으로 글로벌 서밋 개최를 추진했고, 지난해 10월 첫 개최지로 한국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성환 ISO 회장, 조 콥스 IEC 회장, 토마스 라마나우스카스 ITU 사무차장 등 국제표준화기구 수장단을 비롯해 장-마리 포감 WTO 사무차장, 앤드루 스테인스 WIPO 사무차장보, 비욘 베르게 유럽평의회 사무차장 등 주요 국제기구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화웨이·알리바바 등 글로벌 빅테크와 삼성·LG·네이버·카카오·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임원진까지 총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AI 표준화 전략을 논의한다.
 
올해 서밋의 주제는 "표준, AI 세상을 만들다"다. AI 기술이 산업·정부·사회 전반에 도입될 때 안전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에는 △AI 표준화의 중장기 전략 과제 △국제 공조 모델 △책임 기반의 AI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개회식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ISO·IEC·ITU가 유엔 권고 이행을 위한 첫 공동 행동으로 'AI 표준 서울 선언'을 선포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AI 표준은 기술 규범을 넘어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신뢰의 기반"이라며 "이번 서밋을 계기로 한국이 AI 표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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