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서귀포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폐목재 가공업체 야적장에서 난 불이 12시간째 이어지며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150여 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30여 대 등이 투입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하면서 연면적 1082㎡ 규모의 건물 4개 동이 불에 탔다.
특히 야적장에 목재가 다량 쌓여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6시 11분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토평공업단지 내 공장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의 주의와 차량 우회를 당부드린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