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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전북, 투자 17조·일자리 2만 개 달성…'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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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두산 등 대기업 포함 237개 사 유치
1기업-1공무원' 등 밀착 지원
스마트공장 도입 후 생산성 76%↑
창업증가율 2년 연속 전국 1위…벤처펀드 1조 시대
기회발전특구 등 미래 먹거리 지도 완성 눈앞

전북형 스마트공장 제조현장 혁신활동. 전북도 제공전북형 스마트공장 제조현장 혁신활동.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17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존 기업의 경쟁력 강화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경제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10월까지 237개 기업으로부터 총 17조 97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이를 통해 1만 9934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업무협약(MOU)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착공으로 이어지는 '투자'가 눈에 띈다. 지난달 10일 고창에서 착공한 축구장 25개 규모의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두산, LS MnM 등 대기업 계열사 7곳이 4조 2500억 원을, 1천억 원 이상 투자한 기업 22곳이 8조 7155억 원을 전북에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식. 전북도 제공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식.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외부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전북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된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1020건을 발굴하고 이 중 698건을 해결했다. 또 전국 최초로 삼성전자 멘토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북형 삼성 스마트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 3년간 210개 기업의 공장 자동화를 지원했다. 그 결과 참여 기업의 생산성은 76% 향상됐고 불량률은 5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업 생태계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전북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창업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기술 창업의 척도인 팁스(TIPS) 선정 기업은 2022년 2개에서 올해 22개로 11배 급증했다. 벤처펀드 규모 또한 민선 7기 대비 4배 이상 커진 8879억 원을 조성했으며,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1조 원 벤처펀드 조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북도-KDB산업은행 지역혁신 성장펀드' 결성식. 전북도 제공'전북도-KDB산업은행 지역혁신 성장펀드' 결성식. 전북도 제공
미래 산업을 위한 기반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연내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공식 제출하고 내년 정부 기본계획 반영을 노린다. 아울러 새만금산단 일부를 투자진흥지구로 추가 지정하고, 완주 수소특화단지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 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소상공인을 위해 1조 2758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1조 7천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골목상권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이제 기업과 청년이 기회를 찾는 곳으로 경제 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식. 전북도 제공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식. 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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