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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3대 특검 중 첫 수사 마무리…이명현 특검 "공소 유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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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 수사 종료…尹 등 총 33명 기소

순직 해병 특검팀을 이끄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순직 해병 특검팀을 이끄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한 순직해병 특검이 28일 15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일 출범 이후 해병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 외압 혐의 등으로 기소하는 등 총 33명을 기소했다.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수사 기간이 종료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마지막 언론 브리핑을 열고 그간의 수사 진행 상황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해병특검이 기소한 피의자는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33명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구속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사외압·도피 의혹 핵심 피의자 16명, 오동운 공수처장 등 전·현직 공수처 간부 5명, 임 전 사단장 등 순직 사건 관련자 5명, 군 검찰 관계자 2명 등이다.

특검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방부, 법무부 등에 대해 약 180회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피의자와 참고인 300명 이상을 조사했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장비에 대한 포렌식 분석도 430건 이상 이뤄졌다.

순직 해병 특검팀을 이끄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순직 해병 특검팀을 이끄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명현 특검은 "오늘로 150일 동안의 수사를 마무리한다"며 "수사기간은 끝났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특검은 앞으로도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채상병 순직 사건과 이에 대한 윤 전 대통령 등의 수사 외압 의혹, 공수처의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사건, 구명로비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해 왔다.

이 특검은 "우리 특검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해병의 죽음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권력 윗선의 압력이 어떻게 가해졌는지 밝히기 위해 출범했다"며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등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재판부의 과도한 기각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해병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어간다. 대상은 △경북청 관계자 직무유기·수사정보 누설 사건 △국가인권위 은폐·무마·회유 의혹 사건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이다.

한편 정민영 특검보는 수사 종료 이후 공소 유지 인력 등과 관련해 "특검보 3명 등 30~40명이 남아 공소유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인신문이 많아 인력이 많이 필요한 1심이 마무리되면 차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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