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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출생아 증가폭, 역대 2위…9월 혼인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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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생아 수, 9월 기준으로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아…증가폭은 역대 5위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올해 3분기 출생아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출산과 밀접하게 연관된 혼인 역시 지난 9월 증가폭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워 당분간 출산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 236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80명(8.6%) 증가했다.

출생아 수 2만 2369명은 9월 기준으로는 2020년 2만 3499명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폭은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전국 월별 출생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1개월 연속 감소했고, 2022년 9월(0.1%) 한차례 증가했을 뿐 다시 18개월 간 줄곧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5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다시 6월에 주춤했을 뿐, 7월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8315명(3.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6월(1만 9953명)만 제외하면 매월 2만 명 넘게 태어나고 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지난 9월 5.3명으로 0.4명 증가했다.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85명으로 0.06명 늘었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이 증가한 가운데, 30~34세의 출산율은 4.4명, 35~39세에서는 6.3명 늘어 출산 증가세를 주도했다.

사망자 수는 2만 8101명으로, 1136명(-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5732명 자연감소했다.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출생아 수는 6만 503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767명(6.1%) 증가했다. 또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0.04명 증가했다.

이번 3분기 출생아 증가폭은 3분기 기준 2007년(9.2%) 이후 가장 높은 기록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3분기 사망자 수는 4479명(-5.0%) 감소한 8만 5051명이어서 2만 11명 자연감소했다.

한편 출산과 밀접하게 연관된 혼인 건수는 1만 846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095건(20.1%)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째 증가 중이다.

특히 혼인 건수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았고, 혼인 건수의 증가폭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3분기 기준으로는 혼인 건수는 5만 8305건으로 6600건(12.8%) 증가했다.

9월 이혼 건수는 795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29건(5.7%)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 298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04건(-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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