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소주병으로 상대의 머리를 내리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9분쯤 충남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 한 중식당에서 A(52)씨가 B(50)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했다. B씨는 이마에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새로 일하러 온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 폭행으로 보고 있다"며 "양쪽 모두 치료가 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