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귀어귀촌과 어촌체험 분야에서 전국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도는 해양수산부·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최한 '2025년 전국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장려상, 어(漁)울림마을 대상, 귀어귀촌인 최우수상, 어촌특화(바다가꿈)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거제시 산달도마을은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과 '어울림마을' 대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폐교를 이용한 체류형 펜션, 1박 3식 프로그램, 섬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주민 주도의 마을영어조합법인·콘텐츠 운영 등을 통해 체험·숙박·음식 분야 전 부문에서 일등 어촌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귀어귀촌 게스트 하우스, 귀어 일손 품앗이 등을 통해 귀어인을 유치하며, 기존 주민과 귀어귀촌인 간 화합이 돋보이는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부문은 2021년 거제 다대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 남해 이어마을, 2023년 남해 유포마을, 지난해 거제 다대·고성 룡대미에 이어 올해 거제 산달도마을까지 5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통영시 봉암몽돌마을과 사천 다맥마을이 선정됐다.
귀어귀촌인 최우수상에는 거제시 신호진 씨가 선정됐다. 2021년 서울에서 귀어한 후 해녀로 활동하며 해산물 채집, 지역활동에 참여해 청년어업인의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촌특화 최우수상에는 거제시 옥계마을이 선정됐다. 해양쓰레기를 이용한 액세서리 개발로 어촌소득 활성화와 해양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인정받았다. 이 마을은 체류형어촌체험기반조성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