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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산불 진화 중…대응 1단계 발령·진화율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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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마을 주민 12명 경로당 등 대피
金총리 "신속·안전 대피 조치" 지시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림청 제공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림청 제공
20일 오후 5시 23분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이날 오후 11시 기준 진화율 41%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민가나 인근 군부대 등으로 산불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방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 안내 문자 등을 통해 현 4리와 북 1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산불 현장 인근 8가구 주민 12명이 인근 경로당 등에 대피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화선 길이는 2.2㎞로, 이 중 0.91㎞가 진화돼 진화율 41%를 기록 중이다.

산불영향 구역이 10㏊(헥타르·1㏊는 1만㎡)를 넘어가자 산림 당국은 오후 10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진환 인력 310명과 장비 689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당국은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능선에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춘천, 원주, 홍천, 횡성 등 인근 시·군과 환동해특수대응단 등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날이 어두워지면서 현재 헬기 투입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작업에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지자체는 대피 권고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며 "교통약자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대피 주민들에게 정확한 재난 정보와 대피장소를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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