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확정한 42개국.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오를 48개국 중 87.5%에 해당하는 42개국이 가려졌다. 나머지 6개국은 내년 치러질 유럽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통해 결정된다.
19일(한국시간) 유럽과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 예선이 마무리됐다. 이날 유럽 예선에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코틀랜드, 스페인, 스위스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각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어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 퀴라소, 아이티, 파나마가 역시 조별리그를 1위로 끝내고 북중미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23회째를 맞는 FIFA 월드컵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참가국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확대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을 제외하고 45개국에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배분한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기도 한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3회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국도 4개나 된다. 한국을 비롯한 26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이다.
이제 남은 6개국은 2026년 3월 열릴 PO에서 확정된다. 유럽 예선 조 2위를 차지한 12개국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을 합한 16개국이 치르는 유럽 PO에서 4장의 출전권이 주인을 찾는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은 다음달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42개국·11월 19일 현재·* 표시는 첫 출전국)
△공동 개최 = 캐나다, 멕시코, 미국 △아시아 = 호주, 이란, 일본, *요르단, 한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 = 알제리, *카보베르데,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가나, 모로코,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북중미카리브해 = *퀴라소, 아이티, 파나마 △남미 =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루과이 △오세아니아 = 뉴질랜드 △유럽 =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스페인,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