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오현규 앞세워 스리백 재가동, 골문은 송범근…홍명보호 올해 마지막 A매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훈련하는 오현규. 연합뉴스훈련하는 오현규.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최전방 오현규(헹크)를 앞세워 첫 평가전 2연전 연승을 정조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앞서 우리나라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LAFC)의 환상 프리킥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가나전까지 잡으면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평가전 2연전 연승을 거두게 된다.

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 유지 여부가 걸린 만큼 이날 승리는 중요하다. 현재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포트2의 마지노선인 23위권에 간신히 걸쳐 있다.

직전 볼리비아전에서 포백 전술을 가동했던 홍 감독은 이날 다시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부터 꾸준히 스리백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선발로 나선다. 홍 감독은 이미 볼리비아전 뒤 오현규 선발을 예고했다. 가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조규성은 후반 투입이 유력하다.

양쪽 날개에는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배치되고, 중원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권혁규(낭트)가 맡는다.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카스트로프-권혁규 중원 조합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리백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박진섭(전북 현대), 조유민(샤르자)으로 구성되고,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는 측면 풀백을 맡는다.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가 엉덩이 근육을 다쳐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조현우(울산 HD)의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모처럼 송범근(전북 현대)이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22년 7월 24일 동아시안컵 홍콩전 이후 3년 4개월 만이자 2번째 A매치 출전이다. 

상대 가나는 73위로 한국보다 51계단 아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3승 4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조규성이 멀티 골에도 2-3으로 졌다.

하지만 최근 세대교체 중인 가나의 전력은 완전하진 않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고, 직전 일본전에서는 미드필더 아부 프랜시스(툴루즈)가 큰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날 가나전 킥오프 1시간 전 기준 잔여 티켓은 약 3만8000장이다. 6만6000여석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판매된 티켓은 2만8000여장으로, 예매율은 42% 수준이다.

지난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과 축구협회의 행정 난맥 등이 겹치면서 팬심이 등을 돌린 가운데, A매치 8경기 연속 매진 실패는 사실상 확정이다.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설득력 있는 경기력으로 성난 팬심을 달래야 하는 상황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