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규 신임 회장(왼쪽)이 권재주 직전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순창군 교계를 대표하는 순창군기독교연합회가 18일 순창제일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부회장을 맡고 있던 강형규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부회장에 박용호 목사와 전성일 목사, 총무에 서종철 목사, 부총무에 남현 목사, 서기에 정요한 목사, 부서기에 최정환 목사, 회계에 정희남 장로, 부회계에 양종욱 장로, 감사에 김종욱 목사와 권재주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순창군기독교연합회 새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강형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순창군기독교연합회가 그동안 진행해오던 일들을 차질 없이 잘 진행하겠다"며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권재주 전 회장은 "앞으로도 순창군 기독교연합회가 지역 사회와 더 깊이 연결되고 복음을 군민들에게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회는 총무보고, 서기보고, 회계보고, 감사보고 등 각 부서별 보고를 통해 연합회 내부 상황과 진행 중인 사업을 점검했다. 총무 보고에 따르면 구제사업을 비롯해 부활절 연합예배, 세미나 등 10건의 행사 및 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감사보고에서는 일부 회계 장부 내역상 세부 내역이 미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목회자 단합대회 이후 월례회가 정례화되지 못한 점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순창군기독교연합회가 진행했던 성탄절 트리 점등식 행사가 중단됐던 가운데 2026년부터 순창군청의 협조 아래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된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보고했다.
회원들은 또한 순창군기독교연합회 회칙 개정을 통해 제9장 16조에 연합회 차원의 애경사를 지원하는 항목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연합회에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하며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