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중국 주광주총영사관 주적화 부총영사가 서해해경청을 방문해 중국선원 구조상황을 설명듣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서해해경청 제공중국 주 광주총영사관이 최근 서해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수색 활동을 벌인 서해해경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0일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 주적화 부총영사가 서해해경의 수색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서해해경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청을 찾은 주적화 부총영사는 최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공해상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 직후 인명 구조 활동을 진행해 준 해경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적화 부총영사는 "한국 해경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중국 정부와 선원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중 간 해양 안전협력과 인도적 구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전남 신안군 가거도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 2척의 사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인명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현재 중국 해경함정과 협조해 실종자 12명(신안 3명·군산 9명)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준 서해해양경찰청장은 "수색 및 구조활동은 국가를 초월한 인도적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해양에서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