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교육부 제공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와 교육공무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는 최 장관이 취임 이후 연대회의 대표들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자리로 교육공무직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최 장관이 학교 급식종사자 안전 대책과 방학 중 비근무자들에 대한 생계 대책 등에 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 8월부터 집단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연대회의는 임금 인상과 차별 문제 해소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달 20~21일과 12월 4~5일 두 차례에 걸쳐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최 장관은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을 존중하지만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의 불편이 없도록 노사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점을 조속히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