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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동욱 "특검, 다음달 3일까지 결과 못 내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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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1년' 앞두고 특검 때리기

"별건수사 外 진전 전무…국민도 공허함 느껴"
답보 중인 국힘 지지율, 연말 계기로 상승 전망
'추경호 체포동의안' 관련 "특검, 논리비약 심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 연합뉴스국민의힘 신동욱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년이 가까워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특별검사팀(특검) 수사와 관련해 뾰족한 결과를 내놓지 못할 경우 "특검도, 더불어민주당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3일이 불과 20여 일 정도밖에 안 남은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특검 수사가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국민들이 하나하나 체감하고 계시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현 정부가 윤석열 정부와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을 겨냥한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을 전방위 가동해 왔지만, 수개월의 수사에도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신 최고위원은 "별건(수사)으로만 여러 명을 구속시켰지, 가장 핵심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 등은 실제로 진전된 게 없다"며 "오히려 민중기 특검이 같은 종목을 투자했다는, 국민들로서는 정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려운 사실만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에 대해선 "추경호 전 원내대표만 무리하게 엮으려 한다"고 했고,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검)을 두고도 "임성근 전 사단장, 단 한 명밖에 구속시키지 못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를 향한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12월 중순쯤 여론의 흐름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신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내란 프레임'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당분간) 그런 틀로 특검 수사를 바라보겠지만, 결과물이 나오면 국민들이 '그동안 뭘 봤던 거지'란 평가를 내리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따라, 답보 중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연말에는 상승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폭주가 국민들 눈앞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점은 연말연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달 말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자당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선 '강력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신 최고위원은 "영장에 적시된 내용을 다 보진 못했지만 간헐적으로 알려진 것을 보면 굉장히 논리적 비약이 심하고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윤 전 대통령이 중진의원 등과 만찬을 하며 '하나로 뭉치자'는 건배사를 한 상황을 계엄의 '사전작업 단계'로 보는 특검의 판단을 두고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통과시키면, 결국 정당(국민의힘) 해산으로 가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여당 내에서도 상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가결시키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고민이 없지 않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추 의원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여의도 당사로 바꿔 계엄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데 대해서도 "제가 추경호 원내대표 때 원내수석대변인이라 잘 안다. 추 전 원내대표가 대통령과의 교감을 갖고 움직였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민간업자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을 놓고는 "이 재판이 이대로 가면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문제의 최종 책임자라는 부분이 드러나기 때문에 중단시키려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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