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가 붕괴된 아래에 HJ중공업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발파전문업체)에서 고용한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반웅규 기자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7명 가운데 5명의 위치가 확인됐다.
울산남부소방서 김정식 예방안전과장은 6일 오전 9시30분 울산화력발전소 후문 앞에서 현장 브리핑을 가졌다.
김 과장은 "오늘 아침 7시 34분, 8시 44분, 8시 52분에 매몰자 3명을 추가 발견했다"면서 "어제 발견된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8개 구조대, 47명을 동원해 무너진 보일러타워 아래를 수색하고 있다.
6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야간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철 구조물을 절단하면서 공간을 확보하면서 진입하고 있다. 현재 구조견과 음향 탐지기, 열화상·내시경 카메라까지 투입된 상태다.
김 과장은 "어제 발견된 2명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주변에 석면과 유리섬유가 덮여 있고 철근, 철판 등이 뒤섞여 있는 상태여서 공간 확보가 쉽지 않다"고 했다.
발견된 매몰자 5명 중 1명 사망, 1명 사망 추정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