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한국프로축구연맹'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리그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천이 조기 우승으로 K리그1 복귀를 확정했고, 수원도 2위를 굳히며 승강 플레이오프(PO) 한 자리를 확보했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3~8위권의 '준PO·PO 티켓 경쟁'이다.
승점 63의 부천FC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3위 확정이다. 4위 전남 드래곤즈·5위 서울이랜드와 승점 차는 4. 부천이 두 경기 모두 비기면 다득점 승부로 넘어가는데, 현재 득점(58골)은 전남(60골)과 큰 차이가 없다. 잔여 일정은 김포·화성전으로, 상대 전적에서도 우세하다.
4위 전남과 5위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59)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남이 4골 앞선다. 3위 부천을 추월하려면 2연승이 필수다. 전남은 부천이 1승이라도 하면 3위 진입이 불가능하고, 서울 이랜드 역시 1무 1패 이하일 경우 PO 진출이 어려워진다. 사실상 두 팀 모두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6위 성남FC(승점 58)는 경우의 수가 가장 복잡한 팀이다. 최근 전남전 2-0 승리로 희망을 이어갔다.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 시 최대 3위까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5위 확보가 목표다. 1승 1무면 전남과 서울 이랜드가 모두 부진해야 가능성이 있다. 다득점(41골)이 크게 뒤처져 있어 결국 전승이 필수다.
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5)와 8위 김포FC(승점 54)는 모두 전승 후 타 팀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부산은 전남, 서울 이랜드보다 승점 4가 부족하고, 다득점에서도 불리하다. 남은 일정은 충남아산·성남전이다. 김포는 2연승 시 승점 60이지만, 전남과 서울 이랜드, 성남의 동반 부진이 전제돼야 한다.
결국 부천은 안정권, 전남과 서울 이랜드, 성남이 실질적인 경쟁권, 부산과 김포는 극적인 반전만이 희망이다. 남은 두 경기 결과가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의 최종 주인공을 가를 결정적 분수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