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 김혜민 기자 부산에서 무면허 만취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한 20대가 구속 송치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반 등 혐의로 A(20대·남)씨를 구속 송치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삼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에게 중상을 입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택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다. 상습 음주 운전자는 차량 압수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