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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통합 주민투표 안갯속, 전주시 핵심사업 올스톱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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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골프장과 드림랜드 이전 '당근책' 제시
당초 지역 내 이전 검토, 통합 논의에 멈춰

전주시청 항공사진. 전주시 제공전주시청 항공사진. 전주시 제공
전북 완주·전주 통합의 향배를 가르는 주민투표가 표류하면서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전주지역 핵심 스포츠·관광사업도 안갯속이다. 전주시와 통합 찬성단체 측이 해당 시설의 완주 이전을 당근책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위원회는 지난 6월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완주·전주 통합에 부정적인 일부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다.

당시 협의회는 전주동물원 내 드림랜드와 장동 유통물류센터의 완주 이전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5월엔 전주시가 월드컵골프장(18홀) 이전 등을 담은 문화·체육·산업 분야의 상생 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당초 전주시는 올해 1월 마치려던 '전주 월드컵골프장 이전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계획) 수립용역을 올 하반기로 미뤘다.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이후에 이전 후보지를 정하기 위해서다. 이전 후보지로 동전주IC, 옛 자림복지재단 인근을 검토하던 전주시는 완주 고산이나 구이 지역도 테이블에 올렸다.

우범기 시장의 주요 공약인 전주드림랜드 현대화 사업도 완주·전주 통합 추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통합이 확정되면 드림랜드를 완주로 옮기기 위한 절차로 사업시행자 선정 등 관련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 전주시의 예상과 달리 행정안전부가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권고를 머뭇거리면서 이들 사업의 올스톱이 장기화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최근 전주를 찾은 자리에서 주민투표에 대해 "전주시민, 완주군민뿐만 아니라 출향도민의 의견도 많이 들었다.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다"며 "시기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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