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목원대 건축도시지원센터 코스모스홀에서 진행된 목원열린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목원대 대학혁신본부 M-ESG센터는 최근 'AI와 함께하는 지역문제 탐색'을 주제로 한 목원열린정책포럼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목원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을자치랩과 서구마을넷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책 의제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다.
포럼은 △AI 기반 문제 탐색 △우선순위 기준 설정 △과제 선정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역할에 따라 지역문제를 제시하고 AI가 제안한 평가기준을 토대로 토론을 진행하며 지역발전의 핵심과제를 20개 안건으로 통합했다.
이날 행사에는 목원대 권선필 교수(운영위원장)를 비롯해 대학혁신본부 강현영 부본부장, 서구마을넷 권정 대표, 지역 활동가, 시민단체, 주민자치회,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권선필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AI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문제를 정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도구"라며 "대학이 지역정책 형성의 중심에서 민주적 논의의 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목원대는 이달 중 개최 예정인 2차 포럼에서 '생활권 문제 해결과 대학 협력'을 주제로 지역단위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마을자치랩 관계자는 "AI를 매개로 시민과 전문가, 대학이 연결된 이번 포럼은 지역정책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