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의 차기 도금고로 제1금고에 농협은행, 제2금고 전북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31일 '전북특별자치도 금고지정심의원회'를 열고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을 각각 1순위와 2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예금·대출금리 제안,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도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 협력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1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일반회계를 포함해 2개 특별회계(의료급여기금, 소방)와 4개 기금(재난관리, 농림수산발전, 재해구호, 고향사랑기금)을 맡는다.
제2금고인 전북은행은 3개 특별회계(동부권, 학교용지부담금, 특정자원분·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와 12개 기금(통합재정안정화, 체육진흥, 자활, 성평등, 노인복지 등)을 담당한다.
전북자치도는 11월 중 두 금융기관과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약정기간 동안 두 금고는 전북자치도의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 재정자금 관리를 수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과 금융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전북도 김종필 자치행정국장은 "도금고는 도 재정의 핵심 파트너이자 지역경제와 도민의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만큼, 안정적 자금 운용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