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푸르메재단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상임대표 백경학)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9일 푸르메재단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함께 이룬 기적, 함께 만들 미래'를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김정욱 넥슨 대표 등 약 270명이 참석했다. 재단의 지원을 받는 장애 어린이와 청년들도 함께했다.
우 의장은 축사에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다짐으로 아픔을 희망으로 변화시켜 어린이재활병원, 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으로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되어 준 푸르메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푸르메재단이 대한민국 장애인 의료복지 분야의 선도자로서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뇌병변장애 등을 앓으면서도 가족과 함께 철인3종 경기에 나서 장애인을 도운 박은총씨 등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2005년 창립한 푸르메재단은 2016년 서울 마포구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2022년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