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쇄출판밸리 조감도. 대구시 제공비수도권에서 유일한 인쇄출판 분야 산업단지인 대구출판산업단지가 대구인쇄출판밸리로 이름을 바꾼다.
대구시는 '대구출판산업단지'의 명칭을 '대구인쇄출판밸리'로 변경하고, 30일부터 새 명칭을 공식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인쇄출판밸리'는 달서구 장기동·장동·월성동 일대 24만 2916㎡ 면적에 지난 2013년 준공된 산업단지로, 현재 122개 업체에 959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산업단지의 정식 명칭(대구출판산업단지)과 2012년 제정된 브랜드 명칭(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이 혼용되며 발생한 혼란을 해소하고, 입주기업과 이용자들이 직관적이고 통일된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입주 기업 협의체인 '대구출판인쇄산업단지협의회' 요청과 입주 기업의 87% 동의를 바탕으로 '정보' 용어를 삭제하고 '인쇄출판'으로 명칭을 조정했다. 또 지식서비스의 중심지와 복합시설을 의미하는 '밸리(Valley)' 개념을 반영해 창의적인 문화산업 클러스터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존 명칭이 2차산업 중심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대구인쇄출판밸리'는 디지털전환(DX)과 특화 출판산업 육성 등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의 전환과 창의적 산업생태계 조성 의지를 적극 담고 있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대구인쇄출판밸리가 새로운 명칭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식기반산업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