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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지구에 즉시 강력한 공격"…휴전 파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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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인질 시신 인계 늦춰, 합의 위반" 맹비난
이스라엘, 가자시티 공습으로 2명 사망
휴전 19일만에 파기 위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시신 송환이 늦춰지는 것 등을 이유로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하면서 휴전 파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협의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즉시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인질들을 돌려보내기로 한 합의를 위반했다"며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련의 공습이 이뤄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날 공습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AP통신이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지난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극적으로 합의한 지 19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재개는 전날 밤 하마스가 추가로 송환한 시신 1구의 신원이 가자지구에 아직 억류 중이던 나머지 인질 13명 중 1명이 아니라 2023년 12월 숨진 채 발견된 인질 오피르 차르파티의 다른 신체 부위로 판명된 직후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신 송환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는 의심이 확인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하마스 정치국 간부는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우리가 합의를 위반했다는 거짓 비난을 멈추라"며 "우리는 인질 시신을 숨기거나 인도를 지연하는 데에 관심이 없으며, 합의를 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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