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7일 한국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천선을 터치하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도 사상 처음 5만선을 넘어섰다.
대만 자취안지수(TAIEX)도 처음으로 2만 8천선에 올라섰고, 중국 증시도 연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2.23% 오른 4029.30을 나타냈다. 개장 초 사상 처음 4천선을 돌파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2.19% 상승한 50,380.37을 나타냈다. 닛케이225 지수 역시 5만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TAIEX 지수도 오후 2시 현재 1.92% 오른 28,061.87을 나타냈다. 사상 처음으로 2만 8천선을 넘어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 5분 현재 0.99% 오른 3,989.50을 나타내며 연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3,994.15까지 오르며 4천선 터치를 시도했다.
중국 선전종합지수(0.93%)와 홍콩 항셍지수(0.90%) 역시 오름세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0.93% 올랐다.
이날 주요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세는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지난 주말 중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