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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사노조 "AIDT 강제 추진, 변명으로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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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유튜브 중계 화면 캡처22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유튜브 중계 화면 캡처
대구교사노동조합은 22일 열린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회 국정 감사와 관련해 "교육청의 불통과 책임 회피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대구교사노조는 23일 성명을 내 "백승아 감사위원이 AIDT와 관련해 '교사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했는가'를 집중 질의했다"며 "그러나 강 교육감은 '전원 연수를 시행했고, 연수 후 만족도가 90% 이상이었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교사노조는 "시교육청이 강제로 진행한 의무 연수 후 만족도는 '찬성의 증거'가 될 수 없다"며 "현장의 교사들은 연수를 받은 것이지 정책에 동의한 적이 없다.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는 다시 무시됐다"고 꼬집었다.

또 "강경숙 위원은 AIDT 관련 '희망 학교 한정' 문구 삭제와 Q&A 자료 누락 문제를 정확히 짚었지만 교육감은  또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노조는 "강 교육감의 수감 태도에서 성찰이 아닌 자기방어, 소통이 아닌 변명만 느껴졌다"면서 "이대로 라면 대구 교육은 교사도, 학생도 신뢰하지 않는 폐쇄적인 행정만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교육청은 교원 단체를 만나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교사와 시민이 함께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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