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전경. 강원대병원 제공강원대병원은 지난 6월 최신형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5'를 도입한 뒤 125일 만에 로봇수술 100건을 달성했다.
해당 기기는 고도의 해상도와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초정밀 수술 환경을 제공, 수술 이후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병원은 기기 도입 후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외과 등에서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로봇수술도입추진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정현 강원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환자 중심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노력해 온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결과"라며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활용을 확대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강원 지역의 첨단 의료서비스 수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