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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오컬트 '미래의 골동품 가게'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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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상 '전독시'…文체부 "웹툰 3조→300조로 키운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 열린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래의 골동품 가게' 구아진 작가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 열린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래의 골동품 가게' 구아진 작가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구아진 작)가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제2회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어린 만신 '미래'가 퇴마를 통해 세상을 위협하는 악령 '백면'을 막는 이야기로, 한국적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아진 작가는 "대상 수상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이 상이 작품 완결까지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상은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원작 싱숑·그림 슬리피-C)이 차지했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오직 결말을 아는 한 인물이 소설 속 세계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 수 25억 회를 돌파하며 영화화도 진행 중인 대표적 '슈퍼 IP'로 꼽힌다.

이현세 심사위원장은 "대상은 이야기 산업의 최고 작품, 심사위원장상은 독보적 성과가 있는 작품에 주는 상"이라며 "웹툰은 두 날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설된 독자인기상은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 수상했다. 이 상은 독자 투표로만 선정됐다. 이 밖에도 본상에는 '경이로운 소문', '괴력 난신', '네 번째 남편', '똑 닮은 딸', '마루는 강쥐', '시든 꽃에 눈물을', '아비무쌍', '참교육' 등이 이름을 올렸다.

월드 웹툰 어워즈는 국적과 연재 지역의 제한 없이 전 세계에서 발표된 웹툰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 열린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 열린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 웹툰 시장은 '공부 잘하는 초등학생' 같다"며 "현재 3조 원 규모의 시장을 30조, 나아가 30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 심사위원장상 수상작 '더 그레이트'의 광진 작가가 속한 직장인 밴드 '초과근무'가 축하 공연을 펼쳐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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