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연장한 뱅상 콩파니 감독. 연합뉴스'철기둥'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뱅상 콩파니 감독과 2029년까지 동행한다.
뮌헨은 (한국시간) 콩파니 감독과 계약을 2029년 6월 30일까지, 2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콩파니 감독의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39세의 젊은 사령탑인 콩파니 감독은 번리(잉글랜드)를 거쳐 2024년 5월 뮌헨에 부임, 첫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휘했다. 2023-2024시즌 무관에 그친 뮌헨을 빠르게 정상에 올려놓은 뛰어난 성과에 구단은 계약 연장으로 화답했다.
콩파니 감독은 "뮌헨이 처음부터 준 신뢰와 좋은 근무 환경에 감사하다. 오래 이곳에 있었던 느낌"이라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더 큰 성공을 축하하겠다"고 다짐했다.
콩파니 감독의 재계약은 김민재에게 좋은 소식이다.
2023년부터 뮌헨 소속으로 뛴 김민재는 입단 첫 시즌 부짐을 겪어 입지가 흔들렸으나, 콩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지난 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리그 7경기에서 1경기 선발,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선수 시절 콩파니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한 스타 출신이다.
은퇴 이후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번리를 이끌며 챔피언십(2부) 우승과 프리미어리그(EPL) 승격(2022-2023시즌), 그리고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의 강등(2023-2024시즌)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