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 경남도청 제공 제46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이 22일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경상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도내 시각장애인 연합회 지부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자립 의지를 기리고자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날이다. 흰 지팡이는 장애물의 위치와 지형 변화를 알려주는 도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에 이바지한 유공자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 지사는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 평등한 사회 참여를 상징한다"며 "오늘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흰 지팡이의 의미를 알리는 날이 되길 바라며, 시각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도 열려 전통 민속놀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는 도내 1만 7천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 이용시설 운영, 점자도서관 지원, 안마사 양성 등의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