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레슬링 국가대표 정한재(오른쪽)가 21일 부산 BEXCO제2전시장에서 대한레슬링협회 김익헌 회장으로부터 1년 치 돼지고기 세트를 포상으로 받은 뒤 웃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제공한국 레슬링 '간판' 정한재(수원시청)가 1년 치 돼지고기 세트를 포상으로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쾌거 달성에 대한 포상이다.
대한레슬링협회 김익헌 회장은 21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 부산 BEXCO제2전시장에서 정한재에게 상주약감포크 프리미엄 돼지고기 1년 치 세트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협회는 "정한재는 매월 한 차례씩 1년 동안 프리미엄 돼지고기 세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정한재는 지난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건 2017년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류한수 이후 8년 만이다. 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김현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이상 동메달) 이후 7년 만이었다.
정한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넘어 다가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